딸꾹질 멈추는 효과적인 방법

2023. 12. 1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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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시작된 딸꾹질은 도통 멈추지 않아 짜증을 내게 하는 경우가 많다. 숨을 참거나 물을 마시거나, 혀를 깨물거나, 놀래게 하거나 등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보지만, 쉽사리 멈추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딸꾹질은 횡격막이 갑자기 수축해 폐에 있던 공기가 밖으로 나가려 할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숨을 들이쉬는 과정에서 열려 있어야 할 성대가 닫히면 ‘딸꾹’ 소리가 난다.

딸꾹질을 멈추려면 심장, 폐, 소화기관 등 부교감신경의 조절에 관여하는 미주신경과 함께 횡격막신경을 자극해야 한다. 두 신경은 딸꾹질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새로운 자극이 가해지면 기존 자극에 대한 반응인 딸꾹질이 멈출 수 있다.

두 신경을 자극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대표적인 게 ‘차가운 물 마시기’다. 차가운 물을 빨리 마시면 미주신경이 담당하는 식도가 자극받아 딸꾹질이 멈춘다. 따뜻한 물도 자극을 줄 수 있지만, 강도가 약해 효과를 보기 어렵다. 이외에 ▲얼음 씹어 먹기 ▲레몬 먹기 ▲각설탕 삼키기 등도 도움이 되며, 숟가락, 칫솔 등 날카롭지 않은 물건으로 혀 안쪽을 살짝 자극해 헛구역질을 유도하는 방법도 있다.

이 같은 노력에도 딸꾹질이 멈추지 않을 때는 ‘발살바 조작(Valsalva maneuver)’을 시도해보자. 흉부 압력을 높여 횡격막 경련을 멈추기 위한 것으로, 코와 입을 막고 4~5회 숨을 내뱉으면 된다. 날숨으로 내부 압력을 높이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횡격막 경련이 안정된다. 코를 막고 차가운 물을 마시는 것 또한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을 시도해 보았는데도 딸꾹질이 48시간 이상 지속·반복된다면 ‘난치성 딸꾹질’을 의심해야 한다. 이때는 횡격막 신경 압박, 진정제 복용, 비타민B1 정맥주사과 같은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딸꾹질은 대부분 20~30분 이내에 저절로 사라지지만, 드물게는 며칠, 심지어 몇 개월씩 지속되기도 한다. 딸꾹질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딸꾹질을 예방하는 방법

딸꾹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빨리 먹거나 마시는 것을 피한다.
과식을 피한다.
담배를 피한다.
스트레스를 줄인다.
과도한 음주를 피한다.
딸꾹질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발생하는 증상이지만, 지속된다면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딸꾹질이 멈추지 않는다면 위에서 소개한 방법을 시도해 보거나,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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