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은 줄담배보다 해롭다 : WHO의 새로운 경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외로움을 긴급한 세계 보건 위협으로 규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라 WHO는 외로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담 국제위원회를 출범했다.
이 국제위원회는 미국 의무총감 비베크 머시와 아프리카연합(AU) 청년 특사 치도 음펨바가 이끄는 '사회적 연결 위원회'로 구성되었다. 여기에는 일본의 저출산담당상 가토 아유코, 남태평양 섬나라 바누아투의 기후변화장관 랄프 레겐바누 등 총 11명이 참가하며, 위원회는 3년간 활동할 예정이다.
외로움으로 인한 문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경제 사회 활동이 중단되면서 급격히 심화되었다. 이에 따라 사회적 고립과 고독이 새로운 문제로 부상하게 되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강조되고 있다.
외로움이 건강에 미치는 위험은 담배 흡연과 비슷하다고 지적되고 있으며, WHO의 머시 의무총감은 "외로움은 매일 15개비씩 담배를 피우는 것만큼이나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특히 노인들 중에서도 외로움은 치매, 관상동맥 질환,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문제가 세계적으로 중요시되고 있어, 국제위원회의 출범은 그 중요성을 강조하는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사회적 고립은 나이나 경계에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으며, 외로움은 선진국 뿐만 아니라 세계의 모든 지역에서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높은 실업률과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이 외로움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러한 경고 속에서 우리는 외로움이 단순히 노인들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큰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가디언에 따르면, 청소년 중 외로움을 느끼는 비율은 아프리카에서 유럽보다 두 배 이상 높다고 전해졌다.
세계 각지에서 외로움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서로의 연결과 소통이 중요하며, 외로움을 줄이기 위한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공유되고 있다. WHO의 새로운 국제위원회가 이 문제에 어떤 기여를 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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