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생존율이 낮은 이유

2023. 11. 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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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은 암 중에서 생존율이 가장 낮은 암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2020년의 국가암통계에 따르면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평균 15.2%로, 전체 암 생존율의 5분의 1을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큰 향상이 있었지만 여전히 낮은 수치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진단이 곧 사형선고"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며 췌장암은 극복이 어렵다는 인식이 크게 퍼져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췌장암이 왜 다른 종류의 암과 비교했을 때 더 어려운 것일까요?


어려운 진단, 높은 단계에서 발견

췌장은 몸 속 깊은 위치에 위치하고 있어서, 그림층 검사나 초음파 등의 통상적인 검사로는 발견이 어렵습니다. 다른 대부분의 암은 12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췌장암은 주로 34기에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복부 내시경이나 초음파로는 췌장의 몸통과 꼬리 부분을 확인하는 것이 어렵고, 혈액검사로도 잘 발견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유전적·환경적 영향

췌장암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으나, 유전적과 환경적인 요인이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K-Ras라는 유전자의 변이는 췌장암의 70~90% 이상에서 발견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률이 18배까지 올라갑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흡연, 고지방 식습관, 만성 췌장염, 음주 등이 췌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데 기여합니다.


무증상 초기에 발견 어려워

췌장암은 대부분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무증상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80%가 망가지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서, 증상이 나타났을 때 이미 진행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췌장암 환자들은 대개 복통과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며, 통증이 나타날 때 이미 주위 혈관에 암이 침윤된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 외에는 치료법이 제한적

현재까지 췌장암을 완치하는 유일한 방법은 수술입니다. 그러나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나 수술 후에는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요법 등의 보조적 치료가 진행됩니다. 수술이 가능한 경우도 그 비율은 낮아 암의 크기와 위치, 병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선택적으로 결정됩니다.


예방을 위한 정기 검진이 중요

췌장암은 예후가 좋지 않아서, 췌장암의 위험인자에 해당하는 분들은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췌장암의 가족력이나 고령, 흡연, 당뇨, 만성 췌장염과 같은 요인이 있는 경우에는 초음파나 복부 CT와 같은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식습관의 개선, 금연, 적정 체중 유지 등의 건강 습관을 가짐으로써 췌장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췌장암은 여전히 극복이 어려운 암 중 하나이지만, 초기 발견과 조기 치료에 주의를 기울이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주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통해 췌장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조기 발견과 치료로 생존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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