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고 철학 사상

이기적 유전자 중 '어떤 진실이 진실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해서 그 진실을 되돌릴 수는 없다.' 라는 구절이 있다. 팩트폭격이라는 단어를 부정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건내는 제일 담백한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팩폭에 경기를 일으키는 사람들이 가끔있다. 나는 그런 사람들을 보면 '정말 미성숙한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고 그 현실을 받아드리지 못하는 것 자체가 자신의 현실을 기피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받아드려지기 때문이다. 이런 '팩트를 받아드리지 못하는 사람' 중에도 단계가 있다. - 1단계 : 스스로 인지하고 그 현상을 고치려 노력하나 높은 수준에서는 벗어나진 못함(주위에서도 노력하는 사실을 인지함) - 2단계 : 스스로 인지는..

무지는 한자로 풀어내면 ‘없을 무, 알 지’를 써서 아는게 없음이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 나는 인생을 살면서 무지함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탐구하게 되었다. 그 계기는 무지함 만큼 무서운게 없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생각의 시초는 다음과 같다.(일단, 나라는 사람은 평소에 철학적인 사고를 굉장히 좋아하고 한가지 주제의 끝을 파헤치지 위해 내가 노력할 수 있는 영역 안에서 끊임없이 사고하는 것을 즐긴다.) 어느날 나는 지인과 ‘인간의 선함’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던 적이 있다. 이 선함에 대한 얘기는 신이 존재한다는 가정하에 신이 인간의 선함을 판단하는 잣대가 무엇이냐는 질문에서 시작한 것이었다. 이 때 지인이 말하는 선함에 대한 잣대가 너무 모호하고 불명확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에 대해 ..